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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은 가끔 무모한 내기를 한다.
마치 내가 안걸릴 것처럼 큰 딜을 하는 때가 있지...
이 티바나 코스터를 받은 날이 그날이다.
중요한 행사가 있었고, 나는 장난으로 '제발 늦지 말아주세요 부탁해여요우요오' 라는 한마디에.
내일 늦으면 5만원빵
내기가 시작되었다.
난 아무렇지 않았다.
내가 늦을지는 몰랐으니까...
결국 난 5분을 늦었고,
6명에게 스타벅스를 쏘기로 했는데 ㅋㅋㅋㅋ
꼭 누가 사주면 별 보지도 못한 비싼 메뉴를 시키더라.
아주 기분 좋아.. 이렇게 다른 친구들을 위해 고급스러운 커피를 대접할 기회가 언제 있겠어 으햐햐햐
으햐햐아아햐햐할할헐헐..
그런데 스타벅스에서 나한테 불쌍하다고 티바나 코스터를 줬다.
딱지인가 싶어서 봤더니.. 아 컴받침 !
코스터라는 말은 언제나 어색하고 모르겠다.
비싼 티바나를 두잔 이상 시키면 준다고 한다.
참고하세요..
참고로 티바나는 스타벅스에서 인수한 차 전문 브랜드이다.
벗, 잘 안돼서 올해 7월 전매장 철수를 결정한.. 나락으로 떨어지는 브랜드...
라고 생각했지만
우리나라에서는 스타벅스내 메뉴로 전체 주문중 10%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 및 성장세에 있다고 한다.
역시 전통차의 나라인가 !
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전부 맛 볼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.
.
.
.
집에와서 한번 까봤다.
(스타벅스 티바나 코스터)
비닐에 쌓인 너.
음.
사실. 코스터라는 걸 왜 하는지 잘 모르면서 그냥 이쁘고, 로고들이 있고 해서 모아보고 싶은 아이템이었다.
응용한다면 이렇게 받쳐서 먹는 것 ?
이렇게 덮으니 지우개 위에 올려진 텀블러 같군.
라이언 종이 코스터가 있길래 같이 찰카각
나란히 찰칵.
3일 뒤엔 어디로 간지 모를 존재가 될거같은 너.
반가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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